■ 진행 : 강진원 앵커
■ 출연 : 전재수 / 더불어민주당 의원, 성일종 / 국민의힘 의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오늘 오전 11, 12대 대통령을 지낸 전두환 씨가 사망했습니다. 정치권의 표정도 복잡한 모습입니다. 끝내 사과는 없었던 전두환 씨의 사망. 여야는 어떤 입장인지 또 대선 준비상황까지 같이 짚어보겠습니다.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 두 분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세요. 저희가 앞서 서울 연희동 자택 앞 상황 등을 포함해서 쭉 관련된 소식을 전해 드렸는데 전두환 씨가 끝내 사과 없이 숨을 거뒀습니다. 어떻게 보십니까?
[전재수]
이 세상에 슬프지 않은 죽음은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참 아쉽고 그런 측면이 많이 있습니다. 총칼로써 권력을 잡았고 그렇게 잡은 권력을 총칼을 가지고 제 나라 국민들 가슴을 향해서 총을 쏘고 그러고 난 뒤에도 숱하게 많은 사죄와 반성의 기회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끝끝내 죽는 날까지도 광주 시민들의 명예를 훼손한 그런 재판을 받고 있는 와중에 돌아가셨습니다.
우리 공동체가 상식적 수준에서 합의했던 역사적 진실에 대한 내용 그리고 사법적 단죄와 역사적 심판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끝끝내 단 한마디의 사과 없이 이렇게 세상을 떠났다는 것은 정말로 역사가 제대로 기록하고 역사적 심판이 얼마나 엄중한지, 역사가 얼마나 엄중한지 이것을 제대로 기록을 해서 후대에 잘 남겨야 된다. 그렇게 생각을 합니다.
단 한마디의 사과 없이 이렇게 세상을 떠난 것에 대해서는 굉장한 유감이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성 의원님께서는 어떻게 보십니까?
[성일종]
참 아쉽죠. 5월 17일날 광주 유공자단체들에서 초대를 받았었을 때 거기에 가었을 때 유족 어머니께서 노태우 대통령의 자제분이 와서 화해를 하고 했다.
노 대통령께서는 당시에 아마 거동이 불편하셨고 움직일 수 없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아드님이 가셨던 것 같아요. 그런데 전두환 대통령께서도 우리하고 화해를 했으면 좋겠다고 하는 말씀이 있으셨습니다.
그래서 그 이야기를 전달했는데 어찌됐든 현대사에 정통성 없이 권력을 잡았었던 그러한 국가의 지도자였었는데. 그런 것들을 다 정리하고 가셨으면 어떻겠나 하는 그런 아쉬움이 남습니다.
... (중략)
YTN 오혜연 (ohhy120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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